시
" 철 없는 놈 "
한갖, 이름없는
나무, 풀까지도
스스로, 제 '철'을 알아
꽃피우고, 새순나서
새 생명 이어 가는데....
'만물의 영장'이라
거들먹 거리는 인간아!
그리도, '철'이 없어
못된 짓만 골라 하더니
끝내, 제 생명을 죽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