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지요

basicstone 2012. 4. 30. 13:02

  " 그냥, 웃지요 "

           -- 보현에게 제 5탄. --

백일 조금 지난

'보현'이 안고

그냥, 깔 깔 웃었더니

고, 조그만 녀석이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저도, 까르륵 까르륵 웃는다.

나는 저 웃기려고 웃고

저는 나 따라 웃는다.

서로, 왜 웃는지도 모른채....

아무련 생각없이

그냥, 웃었을 뿐인데,

고 녀석이 따라 웃으니 

엄청 즐겁고, 엄청 행복하다. 

단지, 심심해서 

그냥, 한번 웃고 

그런데, 고 녀석이 따라 웃고 

덩달아 서로 웃고 또 웃고 

이래서, 인생이 즐겁고 살 맛난다.

뭘 그리 따지고 말고 하나? 

그냥, 다 잊어 버리고 

아무런 생각도 말고 

무조건, 한번 웃고 보자. 

행여, 혹 아는가? 

고 어린 녀석이 

또, 따라 웃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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