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찾습니다 "
가출인지?
실종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봄을 찾습니다.
바로, 얼마전에
꽃이 만발하던 날
저 혼자 깔깔거리며
그리도 좋아 했는데....
비바람 치는 밤
우수수 꽃잎 떨어질 때,
한잠도 못 자고 끙끙거리다
아마도, 속병이 들었나 봅니다.
시도 때도 모른 놈
무더위 기승 부리니,
저절로 땀은 죽죽 흐르고
모두가 축축 늘어져 정신 없을 때....
가출인지?
실종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봄이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