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덕 경 "
-- 노자 '도덕경', 참조 --
0.장수 노릇 잘 하는 자는 무력을 쓰지 않으며
잘 싸우는 자는 노여움을 드러내지 않는다.
적을 잘 이기는 자는 맞먹지 않는다.
사람을 잘 쓰는 자는 자기를 낮춘다.
이것을 일컬어 싸우지 않음의 덕이라 한다.
이것을 일컬어 사람을 쓰는 힘이라고 한다.
0.스스로 옳다 하는 자는 빛나지 아니하고
스스로 뽐내는 자는 공이 없고
스스로 자만 하는 자는 으뜸이 될 수 없다.
그것을 道에 있어서는 찌꺼기 음식이요.
군더더기 살이라고 한다.
세상은 그것을 혐오할 것이다.
0.큰 길(大道)은 범람하는 물과 같다.
좌로도 갈 수 있고, 우로도 갈 수 있는 것이다.
만물이 이 길에 의지하여 생겨 나는데도,
그 길은 잔소리 하지 아니하고
공이 이루어져도 주인 노릇 하려 하지 않는다.
0.작은 것을 볼 줄 아는 것을 밝음이라 하고
연약함을 지킬 줄 아는 것을 강함이라 한다.
그 빛을 드러내어 다시 그 밝음으로 되돌려라.
네 몸에 재앙을 남기지 아니할 것이다.
이것이 곧 향상됨을 익히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0.타인을 아는 자를 지혜롭다 할지 모르지만
자기를 아는 자야 말로 밝은 것이다.
타인을 이기는 자야 말로 힘세다 할지 모르지만
자기를 이기는 자야 말로 강한 것이다.
0.크게 이루어진 것은 모자란 듯이 보인다.
그 쓰임이 낡지 않기 때문이다.
크게 찬 것은 빈 듯이 보인다.
그 쓰임이 다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