汽 笛 2

basicstone 2009. 7. 30. 16:31

      " 汽     笛  2 "

처음 만난

    조그만 시골 역

            코스모스도 흔들흔들 춤을 추었다.

파아란 하늘 

    이슬을 함초롬히 머금은 

             한송이 국화꽃이 길 마중한다. 

단, 한마디 말도 못 하고 

     반대편 기차에 몸 실고 

             힘겹게 인생 행로 달려 왔건만 

끝내, 교차 되지 않은

       영원한 평행선 상에서

             우린 그저, 차창을 통해 바라만 보는가?

무심한 기적 소리는

       못 다한 사랑과 아쉬운 추억까지

             밤안개 속에서 사로라 먹는다.

어두운 밤안개 속에

       갈길 몰라 방황하는 기적 소리

              내 가슴 속에서 울며 불며 요동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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