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 관심 "
세상에 제일 무서운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폭력, 미움, 증오라구요?
글쎄요, 그것은
아직도 관심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 보다 , 더 무서운 것은
바로, 무관심이랍니다.
철저한 무관심,
사랑도, 미움도, 그 어떤 감정도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는
철저한 배척이요, 무시입니다.
얼마나 한이 맺혀서
그걸 풀지 못하고,
스스로 자학하고 나서
최후로 선택한 것이
아마도, 최상의 무관심이 아닐까요.
'닭이 소 보듯, 소가 닭 보듯'
너는 너, 나는 나일 뿐,
조금의 관심도, 미련도 없는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무표정, 무관심이야말로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가장 무서운 무기입니다.
돌고 도는 지구 속에서,
내가 너일 수 있고
네가 나일 수 있는데....
우리 차라리 미워하고,
관심을 갖자.
그러다, 혹시 미움이 변해
사랑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