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랑 이 "
-- '소은'이에게, 제1탄. --
사랑이는
사랑속에 태어나
사랑받고 크네.
언니 하나,
너무 똑순이라,
살며시 살펴보네.
울고 싶어도
행여, 사랑을 잃을까 봐
조용히 울고 자네.
가만히 보는데
궁금해, 못 참겠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보네.
먹고 자고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스스로 사랑을 받네.
사랑이는
볼수록, 사랑스러운데
저 혼자 웃으며 꿈꾸네.
신의 손길인가!
언니와 다른 듯, 닮아서
서로 손잡고 사랑 나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