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진액 "
-- 동의 보감, 내경편. 참조 --
만물이 처음 생길 때 그 형태는 모두 水이다. 水는 만물의 동일한
근원이다. 이는 사람의 몸으로 증험할 수 있다.
탐내는 마음이 움직이면 침이 나오고, 슬픈 마음이 움직이면 눈물이
나오고, 부끄러운 마음이 움직이면 땀이 나오고, 성욕이 움직이면
정이 나온다. 바야흐로 사람의 마음이 고요히 움직이지 않을 때가
태극이다. 마음이 움직이면 태극이 움직여 양을 낳는다.
그러므로 마음이 한번 움직여 水를 낳는 것이 천일이 처음으로 水를
처음으로 낳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게 진액이다.
진액은 몸에 있는 정상적인 수액의 총칭으로, 간에 들어가면 눈물이,
심에 등어가면 땀이, 비에 들어가면 연(맑은 침)이, 폐에 들어가면
콧물이, 신에 들어가면 타(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