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basicstone 2009. 8. 4. 15:59

   " 계절의 여왕 "

눈부신 여왕의

      황홀한 유혹에

           그만 정신을 잃고

나는야,

     지레 겁 먹고

           아예, 눈을 감아 버렸네.

산과 들에는

      커다란 은막치고

           영화를 상영 하려나?

강과 바다는

     아롱다롱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네.

황금 햇살은

      쏜살처럼 무작정

             저 혼자 달려가고

때 늦은 후회는

      밀물처럼 한없이

            가슴속으로 밀려 오는데...

아뿔사!

     깜빡 잠든  못난이

           세월만 실컷 먹고서

홀로 한숨 쉬고

     저 먼 하늘가 보며

            옛 추억, 고향 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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