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달

basicstone 2019. 4. 23. 09:13

    " 강화의  달 "

와!

보름달이다.

어릴적 , 고향 뒷동산에서

같이 놀던 바로 그 달이다.

언제 부터인가?

달을 잃어 버리고

왜,일까?

찾을 생각도 잊어 버렸는데,

이곳, 석모도 노루목에서

잃었던 그 달을 찾았네.

홀로 가는 세월에  쫓겨

몸도 마음도 지쳐 가면서

삶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는데,

강화의 달이

말없이 말을 하네

'보름달을 가슴에 꼬옥 품고서

제 몸, 불태우며

어둠을 몰아내고

길을 비추는 달처럼,

그리 살라하네. 

후회없이 멋지게 

그리 살라하네.'

그립던, 옛 친구인양

강화의 달이

날 보고 웃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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