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basicstone 2019. 10. 29. 18:01

   " 10) 불 안 "

                 - -1970.12.16. - -

정적을 깨는

    싸이렌 소리, 파문치는 고동 소리.

비단 찢는 소녀의 울부짖음에

    촛점 잃어가는 눈동자들.

너도 없고, 나도 없이

   나를 잃고 헤매일 때  . . .

        한없이 다가오는 검은 장막이여!

허공에 뜬 눈으로

   뒤 돌아보고, 돌아 볼 때면,

      악착 같이 쫒아오는

          그 누구의 눈동자인가?

고양이 앞에 떨고 있는

    새끼 쥐의 상념이련가?

보이지 않는 그 놈과

      싸우는 나는 언제나 패배자.

후줄근한 물줄기에 목욕을 하며,

    나를 떠나려는 뎅그런 눈동자를 잡으려고

       호올로, 몸부림치는 밤이라오.

" 아! 언제나 태양이 와서

    검은 장막을 찢어 줄려나? "

0. 대부분의 고민과 불행은 그들 자신의 상상에서 오는 것이며,

     결코 그들의 현실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0.행복하게 되는 방법은 오직 우리의 의지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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