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노래

basicstone 2019. 11. 9. 16:31

   " 114) 해변의 노래  "

                   -- 172. 7. 24. --

파도가 밀려서

     모래알을 울리고

           여울지며 사라집니다.

둘이 새긴 발자국을

      파도가 묻어 주고

             추억만 고히 번져 갑니다.

갈매기 오락 가락 나는

    수평선 머리위로

        흰 구름만 조각져 흐릅니다.

갈매기 여울대는

      세찬 바람 , 날 싣고

            수평선을  활처럼 달립니다.

순정을 돛폭에 달고

      물결따라 바람 등 지고

            흰 돛단배 떠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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