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3) 마지막 열차 "
--1972.9.26. --
귀뚜라미 소리도 울 울
깜박이는 호롱불,
울렁이는 심사.
기러기 소리 끼룩 끼룩
차가운 달 그림자 무늬,
치마에 아롱지는 女心.
이슬비 소리 사르륵 사르륵
낙엽지는 바람 소리,
문풍지 소리에 흔들리는 마음.
고동이 뛰는 소리 뚝딱 뚝딱
서울서 오는 막차의 기적소리,
문설주에 기대어 동구 지키는 女心.
" 아침에 까치가 퍽 요란했었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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