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어느 날,
하늘에서 빛나던 큰 별이 떨어졌습니다.
너무도, 갑작스런 일이라서
차마, 이별의 말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자연의 섭리라지만,
아직, 정정하시고
할일도 많으신데 . . . .
어이, 홀로 가셨습니까?
외길 인생, 83년 세월,
오로지, 한반도 배달민족에
우리 고유의 혼을 계승코자,
덕당선도를 창안, 발전 시켜 온
선도자인 덕당 정사님!
아직도, 미숙하고 부족한 저희들에게
어찌, 그리 무겁고 큰 짐을 맡기고,
홀로, 떠나실 수 있었습니까?
우리 모두,
정사님의 숭고한 뜻을 모아 모아,
더욱 알차게 발전시켜
한반도, 한민족은 물론,
한류를 타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만방으로
덕당선도의 위대한 정신이
온누리에 울려 퍼질 그 날까지 . . . .
정사님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저희들, 노력하는 모습을 하늘에서
꼭, 지켜 봐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선도인 모두는,
덕당 정사님을 보내드렸지만,
마음속에는 아직도, 보내드리지 못하고
평소 모습 그대로 살아 계십니다.
덕당 정사님!
그 동안 몸과 마음을 다한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모든 것을 벗어 놓으시고
편안히 영면 하소서!
삼가,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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