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basicstone 2009. 7. 1. 16:38

     " 먼 훗 날"

우리 아무 말 말자

    그냥 이대로 떠나자

슬픔일랑 속으로 삼키고

    눈물일랑 남 몰래 훔치며

아무 것도 아닌 양

    스쳐가는 바람처럼 떠나자

먼 훗 날, 너와 나

    의미있는 만남을 위해

추억일랑 차곡차곡 쌓아놓고

    사연일랑 꼭꼭  접어두자

다시 만날, 그 때에

    웃으면서 이별을 서러워 하자

머지않은 먼 훗 날

     너와 내가 '우리' 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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