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落 葉 "
푸르른 가을 하늘
가만히 응시 하노라니
왠지,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땀으로 맺은 결실
고스란히 남겨 두고
이제, 떠나야 할 시간
새로운 탄생은 위해
우리는 자리를 비켜주자
신의 섭리요, 자연의 법칙인 것을....
정 주고 떠나는 마음
파랗게 멍들어도
어차피, 떠나야만 한다.
이 한 몸 거름 되어
후손들 잘 된다면
그 무엇이 아쉬우리요?
무정한 살바람아!
미쳐, 작별 인사도 못했는데
그리도, 휘몰아 치나....
허공에 날 춤추며
마지막 인사는 미소로 대신하고
끝내, 맴돌다 맴돌다 떨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