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엽

basicstone 2009. 7. 4. 06:48

      " 落    葉 "

푸르른 가을 하늘

   가만히 응시 하노라니

       왠지,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땀으로 맺은 결실

     고스란히 남겨 두고

         이제, 떠나야 할 시간

새로운 탄생은 위해

      우리는 자리를 비켜주자

           신의 섭리요, 자연의 법칙인 것을....

정 주고 떠나는 마음

      파랗게 멍들어도

            어차피, 떠나야만 한다.

이 한 몸 거름 되어

     후손들 잘 된다면

              그 무엇이 아쉬우리요?

무정한 살바람아!

      미쳐, 작별 인사도 못했는데

              그리도, 휘몰아 치나....

허공에  날 춤추며

     마지막 인사는 미소로 대신하고

            끝내, 맴돌다 맴돌다 떨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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