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事 ) "
하고 많은 일도
안 하면 없고,
없는 일도
만들면 많아 지는데....
일도 일같지 않은 일이
무척이나 힘들 때도 있고,
엄청, 힘들어 보인 일이
스르륵 저절로 될 때도 있네.
공적인 일을 사적으로 취급하는 사람
사적인 일을 공적으로 취급하는 사람
많고 많은 사람들이
많고 많은 일을 하면서
오늘 하루를 보내는데....
누구는 일이 없어 죽겠다고 난리치고
누구는 일이 많아 죽겠다고 난리치네.
일이 많아도 일상사
일이 적어도 일상사인데,
무슨 일을 하면서 오늘 하루를 보낼꼬?
일이모여 업(業)이 되고
업(業)이 모여 생(生)이 되는데,
내가 할일은 무엇인가?
일이야, 있고도 없고
일이야, 많고도 적지만,
일다운 일이라면
그 또한, 삶의 보람이 아니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