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벌 레 "
오로지,
책, 책, 책,
책과 더불어 사는 사람.
오늘도, 왼종일 책 속에 묻혀 사네.
책방 앞에서 서성이고
책방 안에서 시간 보내며,
책 사는데만 돈을 쓰고
책 하고만 친구인 사람.
책 속에 길이 있고
책 속에 스승이 있으며,
책 속에 친구도 있어
책이 인생이라고 믿는 사람.
책을 보다 웃기도 하고
책을 보다 울기도 하며,
책을 보다 깨달음도 얻는 다는
책이 삶, 자체인 사람.
퀴퀴한 책 냄새도 좋고
풀풀 날리는 책 먼지도 좋다며,
책 에서는 향기가 난다고
꽃 보다 책을 더 좋아 하는 사람.
두어라, 말려 무엇 하리요?
이제, 습관이 고질병이 된 것을,
믿지 못할 세상이라고 한탄 하다
그래도, 책을 믿고 사는 사람인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