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소 식

basicstone 2010. 7. 6. 16:09

                 " 무 소 식 "

뭐가, 그리도 바쁘신가?

이리도, 소식 한장 없다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그래, 별 탈 없이 잘 있으니,

뭐, 소식 전할 게 없겠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사시사철이 다 지나가도록,

코빼기 한번 보이기는 커녕,

전화 한 통도 없네, 그려.

하, 이거 왜 그러시나?

사돈, 남 말하고 계시네.

그러는, 자네는

언제, 몇번이나 연락하셨나?

어찌,그리도 모르시나?

받고 싶거든, 먼저

주어야 하는 것을....

오고 갈수 없는 것이,

어디, 삼팔선 뿐이랴?

그 보다, 더  높고, 더 어려운게,

마음에 쌓인 벽이라네. 

한발만 물러서서, 한번만 양보하고,

한번만 이해하고, 한번만 감사하고,

한번만 사랑하면, 아무리 철옹성이라도,

봄 바람에 눈 녹듯....

미움이 녹아, 마음이 열리고,

以心傳心, 마음이 통하고, 

오고 가는 인정 속에, 사랑이 오고, 

사랑 속에, 행복이 꽃 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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