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秋 雨 "
사르락 사르락
가을은 실비를 타고
살며시, 옷깃을 여미게 하고,
살픗, 코스모스 꽃 잎에 맺혀
유리 구슬속에 파노라마를 펼친다.
휘리릭 휘리릭
가을은 실바람을 타고
살며시, 골목안을 기웃 거리다가,
살픗, 잠자리 날개 위에 앉아
푸르른 하늘 속에 흰 구름을 띄운다.
파르락 파르락
가을은 그리움을 타고
살며시, 동자승 눈가를 흐려 놓고,
살픗, 감나무 까치밥에 앉아
마음 속, 고향 어머니를 꿈꾼다.
" 秋 雨 "
사르락 사르락
가을은 실비를 타고
살며시, 옷깃을 여미게 하고,
살픗, 코스모스 꽃 잎에 맺혀
유리 구슬속에 파노라마를 펼친다.
휘리릭 휘리릭
가을은 실바람을 타고
살며시, 골목안을 기웃 거리다가,
살픗, 잠자리 날개 위에 앉아
푸르른 하늘 속에 흰 구름을 띄운다.
파르락 파르락
가을은 그리움을 타고
살며시, 동자승 눈가를 흐려 놓고,
살픗, 감나무 까치밥에 앉아
마음 속, 고향 어머니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