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마중 "
누가 오시는가?
곱게 몸 단장한 목련이
문을 바라보며 뜰 안쪽에서
오시는 임, 기두리는데....
천진 난만 벚꽃들은
벌써, 줄지어 서서
하늘 하늘 춤을 추다가
님 오시는 길, 꽃 포장을 한다.
수줍은 개나리는
담장 밑에 숨어
고개만 살픗 내 밀고
안 보는 척, 시치미를 뗀다.
성미 급한 진달래는
끝내, 참지 못하고
산길을 내 달려 고개 위에서
동구 밖을 보며 얼굴을 붉힌다.
" 봄 마중 "
누가 오시는가?
곱게 몸 단장한 목련이
문을 바라보며 뜰 안쪽에서
오시는 임, 기두리는데....
천진 난만 벚꽃들은
벌써, 줄지어 서서
하늘 하늘 춤을 추다가
님 오시는 길, 꽃 포장을 한다.
수줍은 개나리는
담장 밑에 숨어
고개만 살픗 내 밀고
안 보는 척, 시치미를 뗀다.
성미 급한 진달래는
끝내, 참지 못하고
산길을 내 달려 고개 위에서
동구 밖을 보며 얼굴을 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