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비 내리는 날 "
어제 왔던 길,
오늘은 봄비 맞으며 간다.
어제는,
무척이나 화창해서
벚꽃들이 손에 손 잡고
열아홉 새색씨인양
깔깔거리고, 웃고, 춤추더니....
오늘은,
무척이나 쓸쓸하게 비가 내려
벚꽃들이 잔뜩 웅크리고 있다
찬 바람에 끝내 흩날리더니....
부르르 몸을 떨며 빗물에 잠긴다.
어제 왔던 길,
오늘은 봄비 맞으며 간다.
" 봄비 내리는 날 "
어제 왔던 길,
오늘은 봄비 맞으며 간다.
어제는,
무척이나 화창해서
벚꽃들이 손에 손 잡고
열아홉 새색씨인양
깔깔거리고, 웃고, 춤추더니....
오늘은,
무척이나 쓸쓸하게 비가 내려
벚꽃들이 잔뜩 웅크리고 있다
찬 바람에 끝내 흩날리더니....
부르르 몸을 떨며 빗물에 잠긴다.
어제 왔던 길,
오늘은 봄비 맞으며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