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바 람 "
한많은 한민족
질곡많은 우리네 삶
구비구비 맺힌 恨
서리서리 쌓인 속병을
신바람아!
제발 불어라
더도 덜도 말고
지난 월드컵 때
우리모두 두둥실 춤추듯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이 오늘같은
돌고 도는 체바퀴 인생
무에, 신나는 것 없을까?
신바람아!
제발 불어라
우리 모두 뛰쳐나와
소리높혀, '대-한-민-국'외치듯
허리짤린
조그만 한반도
그 좁은 땅속에서
이리 저리 치고 박는
많고 많은 사람들...
신바람아!
제발 불어라
이제, 눈을 크게 뜨고
세계로 우주로 더 멀리
힘차게 뻗어 갈 수 있도록
매순간 설레임속에
매일 매일 새롭고
정열과 희망이 샘솟아
저절로 콧노래 부르듯
신바람아!
제발 불어라
이제, 맺히고 맺힌 한도
겹겹히 쌓인 속병도
미련없이 날려 보내고
오! '필승코리아'외치며
못다한 꿈을, 아쉬운 소망을
월드컵, 4강의 기적처럼
신바람나게 이루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