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세 미 티 "
망망대해
사막을 지나고,
고원을 가로 질러서
숲속을 뚫고 난 후에,
어렵사리 찾아간 그 곳
비경의 이상향인가?
바로, '요세미티'라네.
값진 보석은
감추고 감추듯이
멀고 먼길 돌고 돌아,
몸도 마음도 지쳐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순간에,
기적처럼 '절경'이 있네.
울울한 숲속
형형색색 기암괴석이
줄지어 열병식하고,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누구의 솜씨련가?
'비단길'을 만드네.
꿈인가? 생시인가?
다시 또 한번
꼬집어 보고,
말로만 듣던
'이상향'을 보고 또 보며,
오늘 하루 쯤
나도야, 신선이 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