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 火 2

basicstone 2009. 7. 31. 18:33

     " 心     火  2 "

언제 쯤 일까?

    결코, 꺼지지 않는

        조그만 불씨 하나가

            살며시 내 마음속으로 스며든 것이....

무심한 세월의 굽이 굽이

     크고 작은 불평, 불만, 심술들

          火風따라 돌고 돌다가

               조그만 불씨를 살픗 지피니

아뿔사, 어이할꼬?

    조그만 불씨, 눈도 없고, 귀도 없네

           아무것도, 보지 않고, 듣지 않네

                  무작정, 모든 것을 미친듯이 태우고 있네.

조그만 불씨 하나

    결코, 꺼지지 않는 그 불씨 하나가

           마음속에서 일어나, 독심 품고

                   제 몸을 사로라 먹으며 육신을 태우네.

어와, 벗님네들

      늦기 전에, 이내 말씀 들어 보소

             조그만 불씨 하나, 살살 달래 丹田으로 돌려

                   고요히 氣로써 순환하면 우주와 내가 하나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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