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누구련가? "
-- 덕유산 향적봉에서, --
어느 곳에서
물감을 훔쳐,
온 산을 휘젖고 다니며
색칠을 해 논
그 사람은....
어느 곳에서
바람을 훔쳐,
온 산을 휘젖고 다니며
낙엽을 떨구는
그 사람은....
어느 순간에
내 마음을 훔쳐,
온 산을 휘젖고 다니며
황홀경에 빠뜨리는
그 사람은....
어느 곳인가?
분명, 속세는 아니고
천세의 무릉도원인데
나를 데려 온
그 사람은....
" 그 누구련가? "
-- 덕유산 향적봉에서, --
어느 곳에서
물감을 훔쳐,
온 산을 휘젖고 다니며
색칠을 해 논
그 사람은....
어느 곳에서
바람을 훔쳐,
온 산을 휘젖고 다니며
낙엽을 떨구는
그 사람은....
어느 순간에
내 마음을 훔쳐,
온 산을 휘젖고 다니며
황홀경에 빠뜨리는
그 사람은....
어느 곳인가?
분명, 속세는 아니고
천세의 무릉도원인데
나를 데려 온
그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