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노하우

  " 몰입의 노하우 "

         --5분, 몰입의 기술, 참조 --

0.몰입은 모든 학문의 시작과 끝이다. - 매월당 문집(김시습).

  학문의 규모는 각기 다양하나 '몰입'이라는 것은 시작과 끝을 일관하는

  것이다. 선현들이 이르길 '정신을 하나로 모아 다른 곳으로 향하지

  않게 하라'고 하였으며, 또 이르길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것들은 모두 마음을 한 곳에 붙들어 두고서 다른 생각을 용납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0.지금 하는 그 일에 몰입하라.  - 퇴계문집(이황).

몰입이란 다만 정신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일 뿐이다. 일이 없을 때에는

마을을 맑고 편안하며 고요하게 하되 요동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며,

일이 있을 때에는 일에 따라 대응하고 변화하되 마음이 다른데로 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깨어 있음이다.'라는

것이다.

0.나에 대한 몰입. - 격몽요결(이이).

해야 될 일이 있으면 이치에 맞게 일을 처리하고(일에 몰입), 책을 읽을

때는 정성껏 이치를 연구해야 한다(공부에 몰입).

이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정좌하고 이 마음을 거두어 들여서 고요히 하여

어지럽게 일어나는 잡념이 없게 하며, 마음을 항상 깨어있게 하여

흐리멍텅함에 빠지지 않게 해야 옳다(나에 몰입).

0.몰입 상태에는 항상 깨어 있다. - 포저집(조익).

대개 마음을 붙잡아 챙기고 있을때는 이 마음은 하나가 되니, 이것이

바로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는 것(몰입)이다.

이러한 상태에는 마음이 저절로 안으로 수렴되어 한 물건도 다른

대상은 용납하지 않는다.

또한 이때에는 정신이 저절로 혼미하지 않게되니, 이것이 바로 항상

깨어 있는 것이다.

0.항상 깨어 있어라. - 면우집(곽종석).

일이 없을 때는 마땅히 정신을 바짝 차려서 깨어 있게 해야 하니,

어둡고 나태하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 한 생각이 막 발동하면, 곧바로

그 낌새를 성찰하여 올바른 것이면 확충하고 사악한 것이며 막아서,

방탕하고 안일하게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