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그네 "
길따라 홀로 가는 나그네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가야만 하는 나그네.
길따라 가다보면,
홀로도 가고,
둘이도 가고,
여럿이도 가야만 하는 나그네.
어제도, 오늘도 가다보면,
산길도 있고,
들길도 있고,
길이없어, 방황하는 때도 있다.
인생길, 나그네길에는,
햇빛도 비추고,
눈, 비도 오고
바람불어 걷기 힘든 때도 있다.
주어진 시간, 가야만 하는 나그네.
알고도 가고,
알지도 모르고 가고,
알수없는 곳을 향해 가야만 나그네.
너도, 나도 가야만 하는 나그네.
조금 빨리 가고,
조금 느리게 가고,
그러나, 운명이 멈추는 곳까지
가야만 하는 나그네.
가다가 정들면, 잠시 멈추고,
그래도, 다시 일어 나서 가고,
가는 곳이, 궁금해도 가야만 하는 나그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너도 가고, 나도 가고,
우리 모두 가야만 하는 길.
힘들고, 어려워도 홀로가는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