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금 만 "
올해도,
할 일은 못 했는데
한 살은 더 먹고
변함없네요.
내년엔,
큰 것, 바라지 않고
한 살, 나이 값 만큼
변하고 싶네요.
조금만,
내가 말하기 보다
남의 말, 경청하고
이해하고 싶네요.
조금만,
내가 양보해서
남이 편해진 만큼
웃고 싶네요.
조금만,
잡다한 망상에서
마음을 비우고
평화를 찾고 싶네요.
조금만,
내 입장에서 생각하기 보다
남, 입장을 이해하여
봉사하고 싶네요.
조금만,
비록, 보잘 것 없지만
정직한 마음과 행동으로
떳떳하고 싶네요.
내년엔,
또 다시, 후회하지 않고
조금만, 내가 변하여
성숙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