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162) 산딸기 "
--1973.7.19. --
호올로
산길을 따라
호젓이, 겆노라니,
살프시
나를 반겨,
빨갛게 얼굴 붉히며,
조용히
속삭이는 밀어,
" 얼마나 기다렸다 고요?"
살며시
입술 깨물면
짜릿한, 사랑의 감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