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187) 진 달 래 "
-- 1978.4.12. --
牛耳山 살픗 돌아
님 마중 가노라니,
세월따라 성숙한 소망
가슴은 풍선마냥 부풀고,
만감은 넘쳐도 말은 못 하고
살며시 손 흔들어 미소 지을 때,
빨갛게 얼굴 붉히며
고개 숙이는 女人.
살프시 손잡고 입 맞추면
물씬 풍겨 오는 달콤한 향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