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모퉁이에서

basicstone 2019. 12. 21. 17:09

   " 세월의 모퉁이에서 "

살다가, 외로워서

    하늘을 보니, '초승달이 있고'

살다가, 괴로워서

     하늘을 보니,' 반달이 있고'

살다가, 고향이 그리워서

      하늘을 보니, '보름달이 떠 있네'

단지, 그 뿐인데,

     세월은 너무도 많이 가 버렸네.

어느 어르신 말씀처럼,

  '하루는 지루한데,일년은 금방 지나가 버린다'고

그 말이 실감 날,

      나이가 되니

세월은 완행열차에서 고속열차로  옮겨타고

      쏜살같이 달려 가네.

정신이 핑핑 돌아, 잠시 돌아 보니,

    너무 많이 와 버려서,

         이제, 돌아갈 수도 없네.

과거는 돌이킬 수 없는 물거품이요,

   미래는 아직 오지 않는 한조각의 꿈일 뿐인데,

중요한 것은 지금뿐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냐  일뿐이라오.

잘 보지 못하고,

    잘 듣지 못하고,

         잘 알지 못해서, 

              잘못한 행동이 모여 모여, 

                   초라한 내가 되었네.

변명은,

   건강탓이요,

       세월탓이요,     

           운명탓을 하지만,

               실상은, 내 탓이라네.

지금, 이순간을

    놓치느냐, 잡느냐,

         후회와 보람을 가르는 것은

               오직, 나의 선택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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