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백 일 몽 "
어느날 오후, 나는
꿈을 꾸었네, 꿈속에서
하늘을 신나게 날아가는....
꿈속에서, 나는
나를 보았네, 호올로 있는
지구가 무척 아름답다는 것을...
하늘에서, 나는
느낄 수 있었네, 사랑만이
황홀하게 빛나고 있는 것을....
행여 꿈이 깰까 봐, 살며시
꿈을 꼬옥 끌어 안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