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안 개 "
계곡을 타고
산길을 돌아
神은 무대를 꾸미고
배우 없는
흰 장막 속에서
소리없는 아우성
무어란 말이냐?
보잘것 없는 인간아!
이 속에서 무엇을 보느냐?
가엾은 인간아!
무에, 그리 잘났느냐?
이 속에서 한 번 보이려 무나.
무시무시한 산안개
온 산하를 휘감아도
그 무엇 하나, 다친 것 있느냐?
요란스런 산안개
그리운 님, 태양이 살픗 고개드니
너무도 부끄러워 산속으로 숨어드네.
" 산 안 개 "
계곡을 타고
산길을 돌아
神은 무대를 꾸미고
배우 없는
흰 장막 속에서
소리없는 아우성
무어란 말이냐?
보잘것 없는 인간아!
이 속에서 무엇을 보느냐?
가엾은 인간아!
무에, 그리 잘났느냐?
이 속에서 한 번 보이려 무나.
무시무시한 산안개
온 산하를 휘감아도
그 무엇 하나, 다친 것 있느냐?
요란스런 산안개
그리운 님, 태양이 살픗 고개드니
너무도 부끄러워 산속으로 숨어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