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 言"
아무 말 말고
그냥, 이대로 떠나주오
말 안해도 이미 알고 있으니까
몸짓 하나, 눈빛 하나
너무 많은 걸 말해 주었는데
더 무슨 말이 필요 한가요?
구태여, 변명하면
우린, 서로 초라해져요
제발, 아무 말 말아주오
더 이상 말 않고
이대로, 그냥 헤어진다면
그래도 추억은 남을 거예요
설마, 우리가
말을 해야 아는 그런 사이인가요?
느낌만으로도 넘치고 남는데....
먼 훗 날, 우연히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때 가서 말을 해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