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탓"
제발 탓하지 마오
이왕 그리 된 것을
이제 와서 어이 하겠소
그저, 내 탓인 것을....
제발 울지마오
그 누구 탓도 아니오
뉘라서 당신을 탓 하겠소
그저, 하늘의 뜻인 것을....
제발 잊어버려요
한번 엎어진 물
어찌, 다시 담을 수 있겠소
그저, 흘러간 과거인 것을....
제발 웃어주오
비록, 가슴은 찢어져도
아닌양, 부러 웃어주겠소
그저, 모든 것을 무시하고....
제발 가지마오
아무리 힘들고 고달퍼도
설한풍을 이겨내는 동백처럼
그저, 자연의 순리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