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싹 "
관악산 등마루
매서운 눈보라 불고
잔설도 듬성 듬성 있는데....
세상은 죽은듯, 고요하기만 하다.
잠시, 길가에 앉아
무심코, 나무를 보니
눈 덮힌 가지 끝에
보일듯 말듯, 새 싹이 눈을 뜨네.
눈속에서 눈을 의심했다
눈사이로 눈을 뜨려고
나무는 눈속에서 남 몰래
'새 싹'을 키우고 있다.
매서운 눈보라를
어린 새싹은 이겨내고 있다.
자연의 신비, 생명의 경이가
가지 끝에서 눈을 뜨려고 한다.
" 새 싹 "
관악산 등마루
매서운 눈보라 불고
잔설도 듬성 듬성 있는데....
세상은 죽은듯, 고요하기만 하다.
잠시, 길가에 앉아
무심코, 나무를 보니
눈 덮힌 가지 끝에
보일듯 말듯, 새 싹이 눈을 뜨네.
눈속에서 눈을 의심했다
눈사이로 눈을 뜨려고
나무는 눈속에서 남 몰래
'새 싹'을 키우고 있다.
매서운 눈보라를
어린 새싹은 이겨내고 있다.
자연의 신비, 생명의 경이가
가지 끝에서 눈을 뜨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