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 릉 지

basicstone 2010. 10. 9. 06:08

     " 누 릉 지 "

누릉지,

   너를 볼 때마다

       아스라한 그리움이 저며 온다.

아주, 어린 시절

    아직, 학교도 안 다닌

        그저, 놀고 말썽 부리던 꼬마.

엄마, 손 잡고

     둘이서, 어느 절을 찾아,

          무척, 힘들게 산을 올라 갔던 기억....

절 아줌마 심부름,

    나무도 나르고, 물도 길어 오고,

         상으로 받은, 가마 솥 누릉지 한 판.

행여, 누가 뺏어 갈까?

    재빨리,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혼자, 신나게 먹었던 누릉지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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