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설

basicstone 2009. 7. 15. 19:57

      " 폭 설 "

하늘이 화 났나 보다

   무지무지 화 났나 보다

        엄청나게 화 났나 보다.

오랫동안 참았나 보다

   무지무지 참았나 보다

        엄청나게 참았나보다.

웬만하면 봐 주려 했나 보다

    해도 해도 너무들 했나 보다

         엄청나게 잘못 했나 보다.

모든 것을 지우려 하나 보다

     모든 사람을 덮어 버리려 하나 보다

         세상을 뒤집어 버리려 하나 보다.

꼴 값도 못하는 인간들, 주둥이만 살아서

      꼴값을 떠니, 도저히 볼수가 없나 보다

          엄청 퍼붇어, 말도 못하게 하나 보다.

꼴불견, 모두 덮어 버리니

      온 산하가 은빛 무릉 도원일세

           엄청 변해, 요지경이요 꿈나라일세

이제야, 모든 것이

       깨끗한 하얀 세상일세

            내 마음속의 고향이고 천국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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