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쁜이

basicstone 2012. 2. 28. 15:30

   " 우리 예쁜이 "

           --외 손녀, '보현'에게--

이제,

세상 구경한지

겨우, 두 달 남짓,

어쩜,

그리도, 신통방통할까?

고로콤,

조그마한데....

있을 건 다 있고

할 짓도 다 하네.

고물 고물,

꼼지락 꼼지락,

손가락, 발가락 움직이고

하품, 재채기,

기지개는 물론이요,

방구도 붕붕 뀌네.

웃고, 찡그리고, 울고

보면 볼수록 신기하네.

우리 예쁜이,

먹순이라네.

잘 놀다가도

엄마만 보면,

킁 킁거리며, 젖 달라고

벌써, 눈물부터 흘리네.

우리 예쁜이,

새근 새근 잠자는 모습,

모든 근심, 걱정 몰아내는

천사의 모습이요.

평화의 전도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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