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오는 소리 "
하그리, 오랜 세월
그 누굴 위해
참고 기두리었나?
훈풍에 간지러워
고개 쑥 내민 새싹은
두 눈이 휘둥그래 졌다.
이제, 새 세상이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따라
우리 모두 함께 가자.
가자 가자 모두 가자
가다가 길 막히면, 돌아서 가고
가다가 힘이들면, 쉬었다 가자.
목마른 대지에 물을 주어
천지만물 소생 시키고
강을 건너 바다까지 가자.
어려우면 어떻랴?
힘들면 또 어떻랴?
우리모두 함께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