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못 난 이 2 "
못난이
못난 생각에
못난 걱정만 하다가
행여,
고운님 가시는 길
걸림 돌 될까봐
감히,
한마디도 못하고
혼자서만 끙끙 대더니
남 몰래
별것 아닌 양
숨여 지켜 보고선
고작,
못난 두손 꼬옥 모아
눈물 흘리며 기도 드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