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 花

basicstone 2009. 8. 3. 19:13

     " 落    花 "

따스한 오월 어느 날

      그리 고운 자태로

            방실 방실 웃더니

고운 님따라

      멋진 영화처럼 살고파

           파랑새 꿈을 키웠는데...

어찌, 이럴수가!

      어젯 밤 억센 비바람에

             고운 꿈은 무참히 떨어지고

모진 숙명에

       육신은 갈갈히 흩어지는데

             꿈 잃은 아픈 마음은 어이할꼬?

이제 어쩌란 말이냐?

       세월이 상처를 치료하는 동안

              아픔 속에서 더 한층 꿈이 자라길...

상처에서 새 순 나오고

        새순이 자라 열매 맺히면

              그때, 우리 옛 이야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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