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영

basicstone 2019. 10. 31. 15:45

  " 23)  그리운  영 "

                 -- 1971.1.5. --

향수의 고향, 그늘속에 함박눈 오고

     추억에 나를 몸 맡기노라면

         언제고 웃고 있는 영아!

종달새 지저귀는 보리밭 속에

      같이  찾던 행운의 알알들은

          지금은  꿈속에서 찾는 아픈 길인가?

아련한 향수의 영상에

      너와 내가 펼쳐 온

           너무도 가슴 벅찬 사연들.

운명의 장난에 너를 잃고

       밤마다, 꿈속에서나

             너를 찾는 아픈 내 마음.

영아! 너와 나는 어떤데

      이처럼, 목 메어도 말이 없느냐?

            웃으며 도망가는구나,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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