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제

basicstone 2019. 11. 1. 15:47

   " 37)   형   제 "

                   -- 1971.3.2. --

태고의 신비를 갖는

    무한한 축복과 영광속에,

         은총의 가호 받고 한줄기 피로 이어 

             앞서고 뒤에선 두 몸에 한사람.

어쩔 수  없는 숙명속에 

     너와 내가 되었지만, 아무리 먼 곳에 있어도

         보이지 않은 실로 얽어 이어 진

               너와 난, 어쩔 수 없는 한 몸이어라.

너의 괴로움은 나의 괴로움

    나의 즐거움은 너의 즐거움,

          너를 망각한 나의 존재는

                아! 생각할 수도 없구나.

우린, 언제고 어디서나

     너는 나, 나는 너일 뿐,

          너는 나의 존재 하에서, 나는 너의 존재 하에서 

                진정, 하나의 인간일  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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