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 봄 바람 "
-- 1974.3.26. --
살랑 살랑 부는
남국의 연정따라,
수양버들 늘어진 길을 걷자.
가지마다 흥이 겨워
춤을 추고, 피리 분다.
옷을 벗자.
두 손을 활짝 펴고,
하늘을 한 웅큼 잡아
두둥실 두둥실 날아 보자.
버들피리 불고, 나비 춤춘다.
살랑 살랑 바람 불면
가지마다 아가씨의 고운 손길,
향긋한 내음, 버들피리 소리에
작은 새, 한마리 춤추며
봄바람에 신명이 절로 난다.
" 170) 봄 바람 "
-- 1974.3.26. --
살랑 살랑 부는
남국의 연정따라,
수양버들 늘어진 길을 걷자.
가지마다 흥이 겨워
춤을 추고, 피리 분다.
옷을 벗자.
두 손을 활짝 펴고,
하늘을 한 웅큼 잡아
두둥실 두둥실 날아 보자.
버들피리 불고, 나비 춤춘다.
살랑 살랑 바람 불면
가지마다 아가씨의 고운 손길,
향긋한 내음, 버들피리 소리에
작은 새, 한마리 춤추며
봄바람에 신명이 절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