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自 畵 像 "
무지개 꿈
파랑새 쫓느라
허둥 지둥....
요지경 속
눈요기만 하다
아뿔사, 시간만 까 먹고
폼 잡고
자욱한 안개 속에서
요리 조리 방황 하다가
잔뜩, 판만 벌려
요란만 떨었지
무엇을 파는지도 모른채
문득, 세월만 탓하고
하늘만 원망 하더니
끝내, 저 혼자 쓸쓸히 떠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