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熱 帶 夜 "
잠 못 이루는 밤,
무얼, 그리 고민 하시나?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그저, 진땀만 흘리고 있네.
잠 못 이루는 밤,
무얼, 고민 하는지도 모르고
왜, 자다 깨다 하는지도 모른 채,
그냥, 진땀만 흘리고 있네.
잠 못 이루는 밤,
누구는 걱정이 많아 잠 못 이루고
누구는 걱정이 없어도 잠 못 이루네.
모두가, 진땀만 흘리고 있네.
잠 못 이루는 밤,
어디선가 폭염이 내리 쬐고
어디선가 폭우가 내리 퍼붇네.
지구도, 진땀만 흘리고 있네.
잠 못 이루는 밤,
누구는 고향이 그리워 잠 못 이루고
누구는 애인이 그리워 잠 못 이루네.
이래 저래, 진땀만 흘리고 있네.
잠 못 이루는 밤,
구태여, 억지로 잠을 청하려 말고
잠과 친구 되어, 이 한밤 놀아보자.
하루쯤, 진땀 흘린들 뭐 그리 대수랴?